가리비찡 2019. 12. 30. 02:53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당. 이제 회사도 그만두기에 살았던 집에서 짐도 정리 중인데용. 다행히도 예전에 공부할때 만났던 형님이 차끌고 와주셔서 절반정도는 수월하게 날랐네용. 그래도 아직 절반이나 남아서 막막한데..부모님이 도와주실 것 같지는 않아요. 저는 부모님이 제가 남자여서 여동생들에 비해서 신경을 잘안쓰시나보다 생각했는데 오늘 동생하고 얘기해보니 동생도 똑같이 신경을 안써주신다고 하더라구용.

괜한 피해망상에 빠져있었던게 아닌가 싶었어용. 아니 그래도 신경좀 써주시지..여튼 서운한 마음을 뒤로하고 이삿짐 나르는 김에 너무 배고파서 건대쪽에 자주가는 초밥집에 갔어용. 이름은 호야입니다.

여기 처음 오게 된 계기가 오늘 만난 형님이 추천해주셔서 처음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단골이 됐어용. 형님 말로는 벌써 20년이 넘은 것 같은데..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용.

사장님은 저녁에만 나오셔서 점심에 오면 사장님은 없지만 그래도 사장님 계실때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용. 그리고 네이버에는 자체 모자이크 처러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티스토리는 아직 그런게 없어서 많이 불편하네용. 빠른 시일내로 찾아서 모자이크 처리할게욧.

한 2시쯤에 도착했는데도 줄이 서있어서 12번 번호표 받고 겨우 들어갔어욥. 얼마전에 찌낀레고 잃어버렸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시 주문해서 오늘 왔네용. 근데 잃어버린줄 알았던 찌낀은 주머니에서 발견되었고.. 이제 2개네용ㅎㅎ

일단 지라시 덮밥 2개 주문했는데 부족할 것 같아서 초밥 4pcs시켜서 두개씩 나눠서 먹었어용.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숙성회라서 그런지 살이 더 탱글탱글한 것 같아용. 물론 간장새우랑은 관계가 없지만용ㅋㅋㅋ

그리고 위에 써있는 바와 같이 식사 주문시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주로 생선구이랑, 치즈가 제공됩니당.

찍고 있는데 형이 빠르게 드셨어용. 너무 배고파 보여서 말릴수가 없더라구용. 굶주린 야생동물의 눈빛이었어용.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지라시 덮밥입니당. 구성물은 참치, 연어, 문어숙회, 계란말이, 연어알 등이 들어가 있습니당. 참고로 저는 문어를 싫어해서 보는 순간 약간 놀랐지만 그래도 배가 고팠기에 그냥 한그릇 뚝딱했습니다.

먹고 있으니깐 오뎅우동이 추가로 나왔어용. 진짜 혜자스러운 서비스 아닌가용?

마지막으로 남은 연어초밥을 특제간장소스를 쓱~ 발라서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당.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에는 맛집 정보제공 위주로 쓰고, 티스토리 블로그에는 후기 위주로 쓸까해용. 약간 일기장처럼? 여튼 오늘도 구독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재밌는 정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