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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꿀정보/서울 맛집 후기

[샤로수길카페]오후의 과일 한줄평 : 하늘에서 떨어진 수플레케이크

[20. 3. 4. 수요일. 저녁 후 디저트]
안녕하세요 이찌낀이에요.
제가 샤로수길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는데 저한테는 마치 천국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마치 맛집 블로거들의 성지랄까?

일단 저녁은 쿠모식당이라는 곳에서 난반덮밥이랑 연어덮밥 그리고 명란알스파게티까지 먹고 디저트로 수플래를 먹으러 오후의 식당에 갔어욥.

코로나때문에 다른 지역은 사람들이 안보이는데 그래도 샤로수길은 비교적 사람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찾아보니깐 맛집들도 너무 많아서 그냥 돌아다니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집으로 들어갔어요.

여기도 서울대입구 가는 길에 유명하다고 보기만 했는데 저녁먹고 돌아다니다 보니 보여서 바로 들어갔어요.ㅋㅋㅋㅋ

다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샤로수길이 어디에 있는지 말씀드리자면 그냥 서울대입구역 쪽에 있는 먹자골목을 샤로수길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에서 한 5분만 걸어오시면 바로 보여요. 심지어 엄청 넓어서 돌아다니가 소화되겠더라구요. 가로수길이랑은 비교가 안되더라구요. 솔직히 먹고 놀기에는 샤로수길이 훠얼씬 좋아요.

막 신경써서 찍지 않았는데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막찍어도 이쁘게 나오네요. 조명이 이뻐서 저도 여기서 인생사진 몇장 건졌습니당.

다른 분들 얼굴 안보이시죠?

다들 안보고 있을때 찍어서 얼굴은 잘 안보일거에요. 보시다싶이 여기저기 연인들 뿐이에요. 여기는 여자들끼리도 오시는거 주의하셔야 해요 ㅋㅋㅋㅋ잘못갔다가 맘만 상하셔서 오실수 있답니당.

 이거 엄청 느낌있게 나왔네요. 조명에 힘이 이렇게 위대합니다. 찻잔이 이렇게까지 멋있을수가 있을까요?ㅋㅋㅋㅋㅋ

 이게 메뉴판이에요. 저는 여기서 오리지날 수플레케이크 시켰어요. 여러분들도 여기가 첫 방문이시거나 수플레케이크를 드셔보신적이 없다면 오리지날 수플레케익을 추천드릴게요. 물론 딸기나 초코 수플레도 맛있겠지만 드시다보면 느끼하실수 있을거에요. 시키면 팬케익이 3덩어리 정도 나오는데 한덩어리씩은 남기시더라구요.

수플레케익처럼 달달한 디저트에는 쓴맛이 나는 커피가 딱인데 밤에 잠을 못잘까봐 루이보스로 시켰어요. 디카페인커피가 어떻게 만들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없으면 디카페인 커피가 없으면 아쉽더라구요.

기대하지 않고 시킨 루이보스차도 너무 맛있게 생겼죠? 저는 제가 시켜본 루이보스차중에서 가장 먹음직스럽게 나온것 같아요. 심지어 맛도 루이보스 향이 너무 강하게 나지 않고 은은하니 맛있더라구요.

기다리던 수플레 팬케익이네요. 애기 엉덩이 처럼 포동포동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제 여자친구가 케익을 한입 맛보더니 천사가 싸고간 똥이 있다면 이런맛일까 하고 얘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뜸을 들여서 무슨 말을 하려고 이러나 기대했는데 천사똥이라니 ㅋㅋㅋㅋ

수플레를 주문하시면 3덩어리가 나오는데 따뜻할때 드시는거를 추천드립니다. 첫번째 조각 먹을때는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크림같이 녹아버려요. 잇몸이 없어도 먹을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두번째 조각 먹을때는 살짝 식어서 이때부터 씹는 식감이 생겨요. 맛은 따뜻한 첫번째 조각 먹을때가 가장 맛있지만 미지근한 두번째 조각 먹을때도 여전히 맛있고 식감도 생겨서 재밌어요.

지하철 타고 가려다가 찍었는데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어요. 저도 실수를 두려워하고 최대한 실수안하려고 노력하고 조심하지만 너무 조심스러워하다가 정작 해야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을 안하고 미루면 나중에 후회하거나 복구가 안될정도로 큰일이 되서 다가오니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오늘은 샤로수길에 있는 오후의 과일이라는 집에 대해서 리뷰를 해봤는데 여러분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항상 구독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