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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및 꿀정보

치질수술후기 #4 (수술후 1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후 1일차

 아침에 자고 있으니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항문에 끼어있는 거즈를 빼주시고 주사를 놔주셨다. 따끔하다. 아침도 역시 죽이 나왔다. 어제만큼은 맛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짐을 다 챙겨서 무통주사가 꽂힌채로 집으로 왔다. 무통주사는 내일 병원에 오면 빼주신다고 하셨다.



 항문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가자마자 병원에서 받은 좌욕기에 앉아서 릴렉스를 하고 잠에 들었다. 점심먹고 좌욕하고 자고, 저녁 먹고 좌욕하고 자고만 반복했다.


 약은 '아기오'라는 환을 먹는데 이게 변을 부드럽게 해줘서 큰일볼때도 통증을 덜어준다.

 수술이 성공적이었는지 아직까지 큰 고통은 없다.


-수술 후 2일차

 항문이 긴장돼서 그런지 아침에 허리가 살짝 아팠지만 항문이 아프지는 않았다.


 미역국에 밥을 넣어서 죽을 만들어서 먹고 병원으로 향했다. 무통주사가 팔에 꽂혀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신시하게 보며 경계를 한다. 


 가까스로 병원에 도착해서 검진을 받고 무통주사를 뽑았다. 무통주사가 없으면 통증이 심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지만 오히려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좋았다.


 의사가 얘기하기를 상처가 완전히 아무려면 한달정도 시간이 걸리고 1주일 후부터는 일상생활이 어느정도 괜찮아진다고 했다.



 변을 볼때 통증이 있지만 죽을 정도는 아니고 좌욕을 해주면 한결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