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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수술후기 #8 (수술 후 1주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후 7일차 아침에 눈을 떴다. 어제보다 아프지 않다. 살짝 불편한 느낌이 전부다. 이제는 목이 아프다..코로난가..매일매일 회복되는 내 항문이 대견스럽다. 26살인 어떤 분은 내가 늙었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청춘이다. 나는 파릇파릇한 치코리타다. 아직 일볼때 통증이 있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법 살만하다. 그래서 오늘은 잠깐 밖으로 나가서 약국도 가구 마트가서 먹고 싶은 것도 사왔다. 물론 치킨이다. 하지만 튀긴치킨이 아닌 구운 치킨이다. 왜냐하면 밀가루는 항문이에게 안좋기 때문이다. 평상시 같이 밥도 2공기나 먹..
치질수술후기 #7 (수술 후 5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후 5일차 온수매트를 키고 숙면을 취했더니 어제보다는 확실히 덜 아프다. 그래도 아픈건 마찬가지.. 연고를 바르면서 보니 어제 고기를 먹었는지 많이 아문느낌이 들었다. 아침(오후2시반)에는 입맛이 없어서 쌀국수로 대충 때웠고, 점심은(오후 6시) 목살 2덩이에 김치찌개랑 밥이랑 먹었다. 그렇다 이제 기름진거랑 밀가루만 아니라면 먹고싶은대로 양것 먹을거다. 그래야 빨리 회복되니깐..ㅎㅎ 나는 집에서 휴식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치질수술받고 회사 출근하시는 분들은 정말 되단한것같다. 밖에서 돌아다니다가 배 아파서 변보..
치질수술후기 #6 (수술 후 4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후 4일차 어제 늦게까지 못자다가 겨우 잠들었는데..아파서 다시 깼다. 그래도 어제 아침보단 덜 아팠지만 여전히 아프다. 아침이 유독 아픈것 같다. 빈속에 약먹는게 안좋지만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항문도 아픈데 밥맛이 있을리가 없다. 급한대로 아기로 들이키고 약을 때려 넣었다. 좌욕을 하다가 방구가 나왔는데 항문에 총맞은 기분이다. 백지영이 갑자기 생각난다. 총맞은것처럼... 자려고 하니 윗층에서 또 빟어먹을 리코더를 부른다. 리코더 반으로 쪼개서 창밖으로 던진다음에 불로 태우고 싶은 심정이다. 심지어 피아노도 종..
치질수술후기 #5 (수술 후 3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후 3일차 죽을맛이다..어제는 무통주사와 진통제 주사덕분에 아프지 않았던 거였다. 다행이도 어제 밤에 약봉투를 봤는데 식사는 걸러도 약은 먹으라고 써있어서 먹고 잤으니 망정이지...안먹고 잤으면 내 항문은 이미 지옥에서 온 켈로베로스가 물어갔을거다..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난다. BTS 불타오르네. 맞다 네 항문이 현재 그러하다. 현기증에 일단 아침부터 신속히 차려먹고 바로 약을 때려 넣었다. 옛말에 채우면 비워야 한다고 했던가? 항문도 아픈데 배까지 아프다. 화장실로 가서 좌욕을 한뒤 거사를 치뤘다. 후기 보면..
치질수술후기 #4 (수술후 1일차)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후 1일차 아침에 자고 있으니 간호사분께서 오셔서 항문에 끼어있는 거즈를 빼주시고 주사를 놔주셨다. 따끔하다. 아침도 역시 죽이 나왔다. 어제만큼은 맛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 짐을 다 챙겨서 무통주사가 꽂힌채로 집으로 왔다. 무통주사는 내일 병원에 오면 빼주신다고 하셨다. 항문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가자마자 병원에서 받은 좌욕기에 앉아서 릴렉스를 하고 잠에 들었다. 점심먹고 좌욕하고 자고, 저녁 먹고 좌욕하고 자고만 반복했다. 약은 '아기오'라는 환을 먹는데 이게..
치질수술후기 #3 (수술당일)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당일 수술당일날은 이제 돌아갈 수 없는 요단강을 건넌 영혼마냥 터벅터벅 병원으로 향했다. 아..오늘 내 항문이 제대로 털리겠구나..이런식으로 털릴줄은 몰랐는데.. 병원에 도착하니 간호사분께서 환자복으로 환복하고 오라 하신다. 입고보이 생각보다 평범했다. 상상했던 환자복은 바지 엉덩이 부분이 뚫려있다고 생각했는데.. 환복을 하고 30분정도 기다렸을까? 수술실로 오라고 부른다. 두발로 수술실까지 걸어가서 누웠다. 먼저 항생제 주사를 엉덩이에 맞고 마취주사를 척추에 맞았다. 척추에 주사를 맞는다고 해서 엄청 긴장했는..
치질수술후기 #2 (수술 2일 전)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2일전 부모님이 걱정이 많으시다. 예전에는 치질수술이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수술이었기에 주변에 고생한 사람을 많이 보셔서 그런듯하다. 나는 남자기에 별 생각이 없었지만 자꾸 아프다고 얘기를 하시니깐 나까지 두려움이 생겨났다. 초조한 마음에 네이버 다음 유튜브에 치칠수술 후기를 찾아봤다. 다들 수술하지 말라고 한다. 지옥을 경험 하고 싶으면 하라고 한다. 공통적인 의견이 수술을 왠만하면 하지말고 평상시에 좌욕을 자주 하라고 한다. 그리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는게 항문에 몹시 안좋은 습관이라고 했다. 우리집은 다들 화..
치질수술후기 #1 (수술 3일 전) 안녕하세요 이찌낀입니다. 제가 얼마전에 치질수술을 받았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치핵수술이에요. 네이버는 너무 보는 분들이 많아서 올리기가 좀 그래서 은밀하게 티스토리에다가 후기 써보겠습니당. -수술 3일전 또 변에서 피가 나왔다..하루이틀이 아니다. 내가 여자인지 의심까지 든다. 전부터 장이 예민해서 어린나이에 내장내시경까지 받았지만 장에서 발견된 것이라고는 과일 씨앗이 전부였다. 예전에 항문외과에서 진단을 받았을때 치질이 어느정도 진행된 상태라고 했는데..아무리 생각해봐도 원인은 항문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가 한창인 지금 등록한지 2틀만에 폐쇄된 헬스장도 못가고 회사도 쉬고 있어서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이 되었다. 수술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다음날 바로 수지항외과의원으로 갔다. 딱히 알아보고 간..